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배우 겸 연출가 장두이씨(사진)가 17일(현지 시간) 미국의 연극상인 ‘뉴욕 드라마 클럽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장씨의 극단 ‘코러스 플레이어스(KORUS Players)’가 지난해 10월 공연한 ‘모세의 마스크(Mose's Mask)’에 수여된 것. 장씨는 이 작품을 연출하고 직접 주연배우로도 출연했다.
연극 ‘모세의 마스크’는 걸프전에 참가한 미국 병사가 귀국해서 겪는 정신적 방황을 그린 작품으로 걸프전이 발발한 91년 초연됐다가 지난해 재공연됐다.
뉴욕 드라마 클럽상은 뉴욕의 연극 제작자 270여명이 제정한 상으로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뉴욕 비평가협회상에 이어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시상식은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렸으며 장씨는 이날 1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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