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이 모든 결정을 좌우하면서 나머지 회원국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상임이사국은 여러 현안을 놓고 잦은 충돌을 벌여 안보리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보리 확대 개편논의는 10여년간 계속되었으나 △몇 나라로 확대할지 △어느 나라를 추가할지 △거부권을 어느 나라에 줄지를 결론짓지 못한 채 표류해 왔다.
유엔 191개 회원국 중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어 하는 국가는 일본 독일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꼽힌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적 영향력을 감안해 독일과 일본을 후보국으로 꼽았으며 연설 후 기자회견에서는 인도를 추가했다.
미국은 당초 일본 독일에 대해 찬성하는 태도였으나 현재는 불분명한 입장. 이탈리아 캐나다 등은 일본 독일 지지에 부정적이다.
유엔본부=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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