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수십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정확도는 8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홍콩 등의 연구기관과 본격 실험 중이다. 일본은 새 검사법의 정확도를 확인한 다음 10월 중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스는 감염 초기 증상이 발열과 기침 등 유행성 독감과 매우 비슷해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 현행 검사법으로는 최소한 반나절이 걸리는데다 정확도도 5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연구팀이 개발한 키트는 혈액 또는 구강 점막을 채취해 섭씨 65도에 보존하면서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식시키면 30분 이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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