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좌관은 이날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이라크 현지에서 전쟁과 본격적인 전투는 이미 끝났으므로 큰 전투를 치를 부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보좌관은 또 “빨리 결정을 내리겠지만 특정한 시한을 정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의 이라크 결의안이 ‘10월 중에는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는 “현재 파병문제는 결정된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다만 파병 쪽으로 결정을 내리더라도 이번 파병의 성격이 이라크 국민을 상대로 전투를 치르겠다는 것은 아닌 만큼 해병대나 특전사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폴란드 사단의 경우 희생자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이라크 현지는 평화로운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라크 현지 조사단이 돌아오면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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