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섹스파티’ 접대부 50여명 체포

  • 입력 2003년 10월 1일 22시 16분


일본 관광객들이 중국에서 집단 ‘기생 파티’를 벌인 것과 관련해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 공안당국은 지난달 30일 접대부 50여명을 체포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중국 공안은 이들과 호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해나가면서 관련자들을 추가로 잡아들일 계획이다. 그러나 접대부 200여명은 이미 광둥성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하이 인터내셔널 콘퍼런스 센터 호텔에 투숙한 일본인 300여명이 지난달 16일 호텔측에 매춘 알선을 요구했으며 호텔측은 주하이와 인근 도시에서 접대부 500여명을 모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생파티는 18일까지 이어졌다. 1931년 9월 18일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중국 점령을 시작한 날이어서 중국인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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