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사령관은 저항세력이 소규모 게릴라전을 계속 벌이면서 미군이 3∼6명 숨지고 매주 40명 정도의 부상자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이라크 자치정권에 주권이 이양되더라도 미군이 앞으로 이라크에 수년간 주둔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라크전쟁 기간보다 종전선언 이후 더 많은 미군이 게릴라식 공격으로 희생됐다.
산체스 사령관은 인근 시리아와 이란 북부지역에서 잠입한 이슬람 전사들이 후세인 추종세력에 합류하고 있기 때문에 저항의 강도가 더 세졌다고 분석하면서 “현재 상황에서 이라크 자치정부가 주권을 넘겨 받은 뒤에도 몇 년간은 미군 주둔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저항세력의 공격이 지역간 공조 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전국적 차원의 지휘 통제 체제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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