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무라씨는 조직원이 350여명에 이르는 일본 조직폭력단 고쿠스이카이(國粹會) 중간간부로 2001년 3월 필리핀에서 권총 12정과 실탄 200발을 일본으로 밀반입한 혐의로 일본 경찰의 수배를 받아 왔다.
경찰 조사결과 나카무라씨는 2001년 8월 30일짜리 관광비자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지금까지 현지처 이모씨(38)의 집에서 은신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나카무라씨가 국내 조직폭력배들의 보호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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