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北京) 주재 일본 대사관은 19일 중국 정부가 이 돈을 무기 처리 외에 유족 보상 등에 적절히 배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8월 4일 치치하얼 시내 건설 공사장에서 과거 일본군이 버리고 간 독가스 드럼통 5개가 발견됐는데, 인부들이 이를 다루던 중 폭발해 1명이 숨지고 43명이 부상했다.
시당국은 일본 정부에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일본은 “72년 중일 공동성명에서 중국은 전쟁배상 청구권을 포기했다”면서 응하지 않았으며 협상 끝에 ‘무기 처리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선에서 정치적 해결을 보았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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