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양국은 이날 노 대통령을 수행 중인 황두연(黃斗淵)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조지 여 싱가포르 통상산업장관 간에 이 같은 내용의 FTA 공동선언에 서명한다.
이에 따라 한국과 싱가포르는 이르면 내년 중 FTA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고, 싱가포르는 칠레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FTA 체결국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태국 방콕에서 열렸던 제1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친 노 대통령은 22일 오후 싱가포르로 이동, 이스타나궁에서 셀라판 나산 싱가포르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나산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23일 차기 총리로 지명된 리셴룽(李顯龍) 부총리를 만난 뒤 싱가포르 항만공사(PSA)와 컨테이너 터미널을 둘러볼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24일 싱가포르 방문 일정을 마치고 특별기편으로 귀국한다.
싱가포르=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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