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할인점 한국 까르푸의 필립 브로야니고 사장(사진)이 23일 프랑스인으로는 처음으로 전라북도로부터 명예 도민증과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 까르푸가 2001년부터 전북 장수군과 산지 직거래 계약을 하고 한우 고기 200억원 이상을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까르푸는 또 한우 고기와 고랭지 채소 등 장수군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기획 판매하는 ‘장수군 페어’를 서울 월드컵몰점과 목동점 등에서 진행해왔다.
까르푸는 혈통증명서가 첨부된 믿을 수 있는 양질의 한우 고기를 공급받고, 장수군은 까르푸라는 안정적이고 전국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는 등 서로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판단해 까르푸가 먼저 장수군에 직거래를 제의했다.
브로야니고 사장은 산지 직거래에 대해 “품질 만족과 지역 경제를 고려하는 현지화 정책의 일환”이라며 “다른 지역으로도 직거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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