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년 전 주세페 과르니에리가 만든 이 바이올린은 거장 니콜로 파가니니가 갖고 있다 1840년 세상을 뜨기 직전 제노바시에 기증했다.
웅장하고 선명한 음색으로 ‘대포’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3000만∼4000만달러(약 355억∼470억원)의 보험에 들어 있다. 과거에도 제노바에 초대돼 재즈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이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카터씨는 “공연 때 무장경호원들의 경호 아래 창고에서 악기를 꺼냈으며 강한 햇빛을 막기 위해 커튼을 치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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