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영웅’ 제시카 린치 약혼

  • 입력 2003년 11월 3일 19시 00분


이라크 전쟁이 탄생시킨 ‘스타’ 제시카 린치 전 일병(20·사진)이 미 육군 병장과 약혼했으며 내년 6월쯤 결혼한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린치 전 일병은 3월 23일 이라크 남부 나시리야에서 전투 중 포로로 붙잡혀 한 병원에 감금돼 있다가 일주일 만에 특수부대에 의해 구출됐다. 그는 부상을 이유로 최근 제대했다.

린치 전 일병의 약혼자는 텍사스에서 복무중인 루벤 콘트레라스 병장(24). 린치 전 일병은 11월말 추수감사절을 맞아 약혼자의 고향인 콜로라도주 와이드필드를 방문,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과도한 취재 경쟁을 우려, 결혼식 날짜와 장소를 함구하고 있다.

2년 전 텍사스주에서 근무했던 이들은 포트 블리스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린치 전 일병은 이달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나 역시 군인이다’를 출판한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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