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권위의 첼로 마스터클래스(집중 실기강의)인 ‘크론베르크 아카데미’가 서울에 찾아온다. 이 아카데미 창설자 겸 총감독 라이문트 트렌클러(40·사진)가 최근 내한해, 내년 1월 24∼31일 연세대와 호암아트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인 서울’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마스터클래스에는 다비드 게링가스, 아르토 노라스, 프란츠 헬머슨, 보리스 페르가멘쉬코프 등 세계의 쟁쟁한 첼로명인들이 참가해 레슨과 연주를 펼친다.
“매년 100명이 넘는 젊은 첼리스트들이 크론베르크에서 거장들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방학기간 중 첼로 마스터클래스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재능 있는 한국 학생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죠.”
한국인 부인을 둔 트렌클러씨 역시 1급 첼리스트. 1993년 독일 라인가우지역의 소읍인 크론베르크에서 ‘크론베르크 아카데미’를 창설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 아카데미는 마스터클래스 외에 2년마다 ‘크론베르크 첼로 페스티벌’, 4년마다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 등을 열고 있다. 참가신청은 30일까지. 02-541-6234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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