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관리들은 전직 이라크 관리들에 대한 신문과 이라크에서 발견된 문서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갖게됐으며 특히 한 국방부 관리는 "새로운 증거를 감안해 볼 때 전쟁전에 중앙에서 (게릴라전) 계획이 마련돼 집행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지적했다는 것.
이에 따라 미국 관리들은 정보기관들이 이라크의 저항이 얼마나 강력하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지에 대해 과소평가했음을 인정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라크 게릴라전은 3월과 4월 미군의 빠른 진격에 압도돼 제대로 시도되지 못했으나 그뒤 저항세력들이 재결집해 세포조직을 결성하고 박격포나 원격조정 폭탄 등을 이용해 점점 더 치명적인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리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라크가 사전에 중앙차원의 게릴라전 계획을 마련했다고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한 관리는 게릴라전 계획에 관한 이라크 문서가 진본인지는 여부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