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휴전이 실시되는 26일 0시는 라마단(금식월) 종료 축제인 ‘이드 알 피트르’가 시작되는 때로 양국 군은 카슈미르를 양분하는 통제선에서 휴전 여부를 감시하게 된다.
인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작전 책임 장성들이 (카슈미르) 접경지를 따라 휴전을 준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도 양국 군이 휴전에 합의했음을 확인하고 이 휴전은 무기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나라는 1947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카슈미르를 놓고 2차례 전쟁을 벌였고 카슈미르 무장폭동 이후 양국간 교전으로 지금까지 6만5000여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전쟁 돌입이 임박할 정도로 긴장됐던 양국 관계는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1월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남아시아 정상회담에 참석하면서 완화되기 시작했다.
뉴델리·이슬라마바드=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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