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日 외교관 2명 정부 조위금 10억원

  • 입력 2003년 12월 2일 19시 02분


일본 정부는 이라크에서 피살된 외교관 2명의 유족에게 각각 1억엔(약 10억원)의 조위금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외무성이 지급할 조위금은 9000만엔(약 9억원)이며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별도로 1000만엔(약 1억원)의 특별위로금을 지급하게 된다.

외무성은 7월 이라크 재건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순직자 조위금 상한액을 6000만엔에서 9000만엔으로 올린 바 있다.

지난달 29일 피살된 오쿠 가쓰히코(奧克彦·45) 참사관과 이노우에 마사모리(井上正盛·30) 서기관의 유해는 쿠웨이트 내 미군기지 내로 옮겨졌으며 곧 일본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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