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전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으로부터 자위대 파견예정지인 이라크 남부 사마와의 치안상황이 비교적 양호하다는 보고를 받고 자위대 파병 방침을 굳혔다.
파병 규모는 육해공 자위대를 합해 1000∼1100명이며 파견 시기는 항공자위대가 내년 1월, 육상자위대는 내년 2월 초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항공자위대의 경우 C130 수송기 3대와 150명 정도의 대원을 파견할 예정이며, 20명 규모의 선발대를 올해안에 쿠웨이트와 카타르 등지에 보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육상자위대는 홋카이도(北海道)의 북부방면대를 중심으로 600∼700명의 대원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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