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군 당국은 이 부근에서 파편이 발견됐다며 트럭에 설치한 로켓 발사대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카불 경찰은 “폭발은 탈레반 소행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로켓탄은 이날 아프간을 방문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로켓탄은 럼즈펠드 장관이 아프간 대통령궁에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가진 지 2시간 만에 발생했다.
그러나 AP통신은 럼즈펠드 장관이 카불에 머무르고 있는 동안 폭발이 있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오후 4시에 카르자이 대통령과의 회담 뒤 떠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아프간을 찾은 데 이어 5일 오후엔 그루지야공화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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