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사고는 이날 오전 8시경 스타브로폴주의 키슬로봇스크와 미네랄니예보디 사이를 오가는 통근열차가 예센투키 마을 역으로 진입하던 중 발생했다. 사상자들 대부분은 미네랄니예보디 인근에 있는 대학의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이 파트루세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은 열차에 타고 있던 여성 3명과 남자 1명이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이번 사건은 7일 국가두마(하원)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을 앞두고 정국 불안을 노린 테러 행위”라고 비난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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