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후보는 제120 선거구에서 14명의 후보 중 27%를 득표해 무난히 당선됐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출신의 장 후보는 니주니노브고로드에서 가장 큰 제분공장인 린덴크를 경영하고 있는 재력가로 2차례나 주 의원을 지냈다.
시베리아의 톰스크에서 출마한 올레그 김 톰스크한인회장(47)은 낙선했다. 소련 해체 후 4차례 총선에서 한번도 빠짐없이 한국계 의원이 배출됐다. 하바로프스크 출신의 발렌틴 최 의원은 정계를 은퇴했고, 이르쿠츠크에서 3선을 했던 유리 정 의원은 6월 위암으로 사망했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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