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노동자 집안 출신으로 진보적 인사로 평가되는 크레티앵 총리는 1993년 당시 야당인 민주당 후보로 나서 총선에서 승리한 이후 잇따라 세 차례나 총선에서 승리해 10년간 총리직을 맡아왔다.
후임 총리는 이미 지난달 집권여당 자유당의 당수로 선출된 폴 마르탱 전 재무장관(65)이 승계하게 됐다. 캐나다에서는 의회 다수당이 정부를 구성하고 다수당 당수가 총리가 된다. 마르탱 전 장관은 과거 자유당 정권의 각료를 지냈던 부친에 이어 정계에 입문한 2세 정치인으로, 9년간 재무장관을 지낸 뒤 지난해 6월 장관직을 사임했다.
오타와=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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