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국립경주박물관 '일본의 불교미술' 특별전

  • 입력 2003년 12월 17일 18시 21분


소가죽을 정교하게 뚫어 만든 우피화만. -사진제공 국립경주박물관
소가죽을 정교하게 뚫어 만든 우피화만. -사진제공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은 20일부터 내년 2월 1일까지 일본 나라(奈良) 국립박물관과 공동으로 ‘일본의 불교미술’ 특별전을 개최한다. 1999년 나라박물관과 학술협정을 맺은 인연으로 이뤄지는 이번 전시에는 불교조각, 회화, 서적, 공예, 고고품 등 5개 분야 83점이 선보인다. 이 중엔 일본의 국보 8점, 중요 문화재 26점도 포함돼 있다.

조각분야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 6세기 말 하쿠오(白鳳)시대 금동관음보살입상, 일본 불교 조각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대형 목조불상(8세기 말)이 전시된다. 회화에서는 일본 전통채색화법과 불화가 융합된 다양한 형식의 작품이 나온다.

또 경전의 뜻을 그림으로 표현한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 등 서적류, 불당 벽을 장식하는 가죽 장식물인 일본 국보 ‘우피화만(牛皮華만)’ 등이 선보인다. 054-740-7538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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