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쪽 2만원 세종연구원
“이 책은 (2000년 이후) 한 국가가 어떻게 급속하게 내리막길을 탔으며, 지도자들은 어째서 그토록 나쁜 결정을 내렸는가에 관한 설명이다.”
저명한 경제학자인 저자가 미국의 현 정권 개막 이후 뉴욕 타임스 등에 쓴 칼럼들을 모았다.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에서 일하기도 한 그는 결코 진보주의자로 여겨지지 않는 자신이 현 미국정치를 비판하는 이유를 ‘현재 우익이 집권하고 있으며 그것도 서투르게 집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에 의하면 미국의 현 ‘혁명적 급진우파’ 정부는 예산을 헛되이 집행하면서도 ‘전쟁을 위해’라는 한마디로 무책임을 은폐하며 선거에 도움을 준 기업들에 특혜를 남발한다. 세금 인하가 발표되지만 이것 또한 대부분 특혜성으로 경기부양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고발한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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