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석유부는 “저항세력이 21일 로켓발사총유탄으로 바그다드 남부 석유 저장고를 공격해 가솔린 260만갤런이 불탔다”고 말했다. 또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알마샤흐다 지역의 송유관도 저항 세력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으로 폭파돼 막대한 양의 유류가 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400km 떨어진 베지와 모술 사이의 송유관 4곳에서 이날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랍어방송 알자지라 TV는 20일 티크리트와 베지 사이의 송유관 4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부 관리들은 4월 미군 진주 이후 최근까지 석유시설에 대해 86건의 공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석유부는 10일 운전자 1인당 휘발유 판매량을 50L로 줄였다가 17일 이를 다시 30L로 제한했다.
바그다드=AP AFP 연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