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이날 '미, 최신 무기 한국에 배치'라는 제목의 1면 머리기사에서 3만7000명 주한 미군 재배치 작업의 하나로 첨단무기들이 올 여름부터 은밀하게 한국으로 이동 배치돼 왔다고 전했다.
신문은 DMZ에 배치되는 최신 무기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미 육군이 보유한 최신형 장갑차량 '스트라이커(Stryker)'로, 공수할 수 있을 정도로 무게가 가벼워졌다고 전했다. 올 가을 이라크에 실전 배치된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최고 시속 96km의 8륜 차량으로 한국의 산악지형에서 효과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또 대부분의 북한군 야포가 DMZ 지하벙커에 감춰진 점을 감안해 참호 깊숙이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벙커 버스터' 폭탄과 이라크 전에 투입됐던 무인 공중정찰기 '섀도우 200'도 배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LA 타임스는 이와 함께 미군이 내년 1월중 평양을 유효 사거리로 하는 신형 미사일을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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