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자위대 선발대 출발

일본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 선발대로 항공자위대원 50여명이 26일 일본을 떠났다. 항공자위대원들은 이날 민간 항공기를 타고 향후 항공자위대 기지가 될 쿠웨이트로 향했다. 이어 항공자위대 본대는 C130 수송기 등을 몰고 1월 하순 쿠웨이트로 파견돼 지상공격 등에 대비한 안전비행 훈련을 한 뒤 이라크 북부 모슬, 남부 바스라 등지의 비행장을 오가며 식품 의약품 등 인도지원 물자, 미군 관련 물자(무기와 탄약은 제외)를 수송한다. 항공자위대 총규모는 190명 가량이다. 자위대원들이 전투지역에 파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00명 규모의 육상자위대원은 내년 2월 중순 이후 파견될 전망이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