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WHO 주한연락관 철수는 1인당 국민총생산(GNP)이 9300달러 이상인 국가에는 연락사무소를 두지 않는다는 WHO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한국은 1949년 1월 WHO에 가입했으며 WHO는 65년부터 한국에 대표부와 대사를 두고 보건업무를 지원해 왔다.
주한대표부는 99년부터 주한연락관으로 급(級)이 낮아졌으며 현 연락관은 조지 슬라마 박사이다.
그동안 WHO는 전염병 퇴치와 관리, 모자보건 등 각종 보건관련 업무에 대해 조언하거나 지원했으며 해외연수 등을 통해 국내 보건인력의 양성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복지부는 “연락관이 철수하지만 사무실은 그대로 있어 한국과 WHO와의 연락업무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주기자 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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