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주간지 ‘뉴스 오브 더 월드’는 12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잡다(hold)’라는 단어와 ‘남자의 급소(goldenball)’를 의미하는 단어를 합성한 ‘Holdenballs!’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베컴 부부가 차 안에서 짙은 애무를 나누는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베컴 부부는 런던의 한 일식당에서 열린 빅토리아의 신곡 축하파티에 참석한 뒤 고급 리무진 승용차인 ‘벤틀리’를 타고 런던 근교 하트퍼드셔 저택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는 것.
이 장면을 잡은 사진기자는 “놀랄 만한 장면이었다. 두 사람 모두 취한 듯 기분이 들떠 있는 것 같았다”며 “차 유리를 짙게 틴팅(일명 선팅)해 베컴 부부는 자신들이 안에서 뭘 하든 밖에서 모르리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99년 결혼한 베컴 부부는 브루클린(5)과 로미오(2)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베컴은 4일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이 찢어져 그동안 영국에서 재활훈련을 받아 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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