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외교 “대통령의 손과 발 역할해야”

  • 입력 2004년 1월 14일 18시 27분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 장관은 최근 부적절한 발언 파문과 관련해 “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친 데 대해 책임자로서 무겁게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윤 장관은 14일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외교부는 대통령의 정책과 노선을 실행하는 손과 발의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이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 외교부 "정치공무원 되란 말이냐"

한편 외교부는 청와대 조사를 받은 조현동(趙賢東) 북미3과장에 대해 15, 16일 이틀간 하와이에서 열리는 제6차 한미 미래동맹조정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청와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조 과장은 해외출장이 곤란하다고 자체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국방부 차영구(車榮九) 정책실장을 비롯해 외교부 위성락(魏聖洛) 북미국장과 조 과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