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05년 한국인 비자면제 검토"

  • 입력 2004년 1월 18일 18시 50분


일본 정부는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 되는 내년에 한시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에 대해 비자(입국사증) 면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한국인에 대한 비자면제가 실현되면 이는 2002년 5~6월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기간 중 이뤄진 비자면제 조치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여권의 위조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여권 소지자의 얼굴사진을 붙이는 방식인 현행 한국의 여권을 일본처럼 사진을 직접 인쇄하는 방식으로 전환토록 요청했으며 한국 정부도 내년 초 신형여권의 도입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말 일본 정부는 올 3월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의 수학여행 학생들에게 비자면제 조치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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