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주둔 예정지… 저항세력서 로켓포 공격

  • 입력 2004년 1월 28일 00시 20분


26, 27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안전지대(그린존)’와 칼디야, 한국군 주둔 예정지인 키르쿠크의 미군부대 등에 저항세력의 공격이 잇따랐다.

27일 바그다드 서쪽 칼디야의 한 도로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미군 3명과 이라크인 2명이 숨지고 미군 1명이 다쳤다. 칼디야는 팔루자 인근으로 저항세력의 중심지인 수니 삼각지대에 있다.

26일 오후 연합군이 본부로 사용 중인 바그다드의 티그리스강 인근 옛 이라크 대통령궁 주차장에 로켓포 한 발이 떨어져 폭발했다. 사상자와 피해는 없었다.

키르쿠크 주둔 미군부대도 25일 오후 9시40분경 4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은 데 이어 26일 오후 7시경 3, 4차례의 중화기 공격을 받았다. 미군 제173 공수여단 대변인 팀 스탠더 소령은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키르쿠크 미군부대에 대한 공격은 김희상(金熙相) 대통령국방보좌관이 이 지역을 이틀간 방문하고 25일 오후 2시경 쿠웨이트로 출발한 지 7시간여 뒤 이뤄졌다.

26일 이라크 남부 카르발라의 폴란드군 본부가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양측이 교전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이라크 경찰 1명이 사망했다.25일 오후 바그다드에서 110여km 떨어진 수니파 집중 거주 도시인 라마디에서 무장 괴한들이 경찰서에 총격을 가해 경찰 4명이 숨졌다.

바그다드·키르쿠크=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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