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왕 부부장의 대사 내정은 지난해 이뤄졌으나 6자 회담 마무리를 위해 공식 임명이 다소 늦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6자 회담 중국측 부대표인 푸잉(傅瑩) 외교부 아주국장도 지난해 호주 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차기 회담이 끝나면 중국의 북핵 회담 대표단은 모두 새 인물로 교체된다.
왕 부부장은 1989~94년 주일 대사관 참사 및 공사, 95~98년 아주국장을 지낸 아시아통이어서 이번 캐나다 대사 내정은 그에게 영어권 국가 근무 경력을 쌓게 하려는 배려라는 분석이다.
리자오싱(李肇星)외교부장과 다이빙궈(戴秉國) 상무 부부장에 이어 외교부 서열 3위인 왕 부부장은 온화한 성격에 치밀하면서도 융통성있는 업무 스타일로 호평을 받아왔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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