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정부 관계자는 “중국에 숨어 있던 탈북 국군포로 하모씨(71)가 19일 국내에 귀환해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씨는 국군포로 송환을 추진해 온 한 민간단체의 지원으로 탈북해 중국 옌지(延吉)시에 숨어 있다가 이 민간단체의 의뢰로 하씨가 국군포로임을 확인한 국방부와 주중 한국공관들의 협조로 귀환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정부가 하씨 외에도 중국에 있는 다른 탈북 국군포로 5, 6명의 명단을 확보해 극비리에 송환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조만간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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