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뒤 완공될 예정인 이 철도는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등 낙후된 동북3성의 경제 발전과 북한, 러시아와의 국경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된다.
동부변경철도는 보하이(渤海)만의 항구도시인 랴오닝성 다롄(大連)을 출발해 좡허(莊河), 단둥(丹東), 번시(本溪)를 거쳐 북한 인접 도시인 지린성 퉁화(通化), 투먼(圖們)을 지난 뒤 러시아 접경의 헤이룽장성 무단장(牡丹江), 쑤이펀허(綏芬河)시까지 연결된다.
이 철도는 이미 건설된 동북3성 지역의 11개 철도와 연결된다. 이 철도가 지나는 지역은 목재와 광물 등 자원이 풍부하지만 교통이 불편해 경제 발전에 제약을 받아왔다. 중국 철도부 관계자는 “이 철도가 완공되면 동북3성과 다른 지역간 물자 수송은 물론 북한 및 러시아와의 국경무역, 항구도시인 다롄을 통한 한국과의 교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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