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황실 달걀공예품, 다시 러시아 품으로

  • 입력 2004년 2월 5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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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러시아 황실의 보물 ‘파베르제의 달걀’이 러시아로 돌아간다.

미국 뉴욕의 미술품 경매업체 소더비는 ‘파베르제의 달걀 컬렉션’을 소유한 포브스 가문이 러시아의 기업인 빅토르 벡셀베르그에게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매각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소더비는 4월 경매에 올려질 예정이던 이 컬렉션의 가격을 9000만달러 이상으로 추산한 바 있다.

벡셀베르그씨는 영국과 러시아 합작 석유업체인 TNK-BP 부회장. 그는 “우리 문화유산의 가장 중요한 명작을 고국에 돌려주는 일은 내 일생일대의 기회였다”고 밝혔다.

‘파베르제의 달걀’은 러시아 차르였던 알렉산드르 3세가 1885년 부활절에 황후 마리아 페오도로브나에게 선물하기 위해 보석 세공의 명장 칼 파베르제에게 명령해 만든 것.

외신 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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