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금지자 가운데는 최대 개혁정당인 이슬람이란참여전선의 당수이자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의 동생인 모하마드 레자 하타미도 포함됐다.
보수 강경파가 장악한 혁명수호위원회는 최근 개혁파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2500여명의 총선 출마 금지자 가운데 1200여명에 대해 총선출마를 허용할 듯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80명의 현역의원을 비롯해 대부분 개혁파인 2530명의 출마자격을 박탈해 다시 강경입장으로 선회한 것.
하타미 이슬람이란참여전선 당수는 혁명수호위원회가 개혁파들을 대거 출마금지자에 포함시키자 이에 항의해 ‘총선불참’을 선언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