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아시아재단 총재에 비라이터

  • 입력 2004년 2월 12일 19시 13분


미국의 대(對)아시아 교류 지원단체인 아시아재단은 12일 새 총재에 더그 비라이터 공화당 하원의원(64)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비라이터 의원은 지난 15년간 총재를 맡았던 윌리엄 풀러 총재의 뒤를 이어 9월 1일부터 총재직을 수행하게 된다. 비라이터 신임 총재는 이날 “20년 이상을 의회에서 미국과 아시아의 관계 향상을 위해 일하는 동안 아시아의 번영과 자유는 아시아인 주도로 성장, 발전해야만 한다고 느껴 왔다”면서 “재단은 아시아의 발전 노력을 지원하고 미국과 아시아의 발전적 관계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비라이터 신임 총재는 1978년 네브래스카주 제1선거구에서 당선된 뒤 줄곧 미 하원의 외교위원회에 소속돼 활동해 왔으며 현재 외교위 산하 유럽지역소위원회 위원장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의회 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54년 창립된 아시아재단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비영리 민간단체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 및 지역 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54년 창립된 아시아재단은 지난해 75만여권의 서적을 아시아 지역에 무료 제공한 것을 포함해 관련사업에 4400만달러를 지원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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