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TV아사히에 출연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중단된 중국과의 정상외교를 재개하기 위해 별도의 신사를 만들어 A급 전범을 분사하는 방안은 불합리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1985년 8월 15일 현직 총리로는 처음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 참배했다가 한국과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자 이듬해에는 참배를 포기했다.
나카소네 전 총리는 “총리 재임시 공식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계기로 유족과 신사측에 A급 전범의 분사 의사를 전달했지만 반대에 부닥쳤다”면서 “그러나 당시 반대했던 유족도 최근에는 찬성으로 돌아선 것 같다”며 별도 신사 건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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