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창설자 슈왑 현재賞 수상

  • 입력 2004년 2월 18일 19시 02분


10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제3회 ‘댄 데이비드 상’ 수상자가 17일 결정됐다. ‘현재 과거 미래’로 나눠지는 이 상은 한국에서도 한때 유행했던 스티커 사진의 발명가인 루마니아 출신 댄 데이비드가 출연한 1억달러의 기금에서 주어진다.

올 수상자 가운데 ‘현재’상은 ‘세계경제포럼’을 창설한 클라우스 슈왑에게 돌아갔다. 기업가들이 사회적 책임과 세계평화를 위해 일하도록 고무한 공로다.

‘미래’상은 인간의 시각체계에 관한 신경생물학을 발전시킨 로버트 워츠 등 3명의 과학자에게 주어진다.

‘과거’상은 로마와 이스탄불, 예루살렘에 돌아갔다. 로마는 각각의 인종들이 로마시대부터 현대까지 문화에 영향을 미친 것을 추적하는 ‘문화의 집’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되며 이스탄불은 동양과 서양의 만남의 역사를 모형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에 상금을 쓸 예정. 예루살렘은 이 돈으로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등 3개의 종교가 이 도시에 미친 영향을 연구하게 된다.

수상자들은 상금 가운데 10만달러는 젊은 연구자들을 위해 기부해야 한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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