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우정공사는 독도를 배경으로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다’는 문구를 넣은 우표 1만시트(우표 10만장, 1000만엔 상당)를 제작해 달라는 한 남자 고객의 요청을 최근 거절했다.
우정공사측은 “외교상 적절치 않고 만국우편연합 헌장의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판단해 주문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우정공사는 본인이나 가족사진 등을 넣은 주문형 우표를 작년부터 발행해주고 있다.
집권 자민당의 일부 의원들은 이와 관련, “우정공사의 조치는 일본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며 독도우표의 발행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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