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 거리서 폭발물 발견

  • 입력 2004년 3월 3일 0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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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에서 3일 개막되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를 앞두고 2일 거리에서 사제폭발물이 발견돼 공안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화(京華)시보는 이날 한 여성이 베이징 남서부의 거리에서 의심스러운 꾸러미를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꾸러미에는 전선으로 연결된 길이 18cm, 직경 2cm의 플라스틱 실린더 3개가 들어 있었으며, 현장에 출동한 폭발물 제거반이 이 사제폭발물의 신관을 제거했다. 경찰은 폭발물의 출처를 조사 중이다.

폭발물은 이곳에서 3일부터 열리는 정협과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참가를 위해 지역 대표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발견됐다. 베이징 경찰당국은 사복경찰관을 거리에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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