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제가 조선인을 강제 연행한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고 나섰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규슈(九州)로 강제로 끌려갔다가 살아 돌아온 나는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상식이 있다면 어떻게 조선인 강제 연행이 없었다고 얘기할 수 있는가. 일제강점기에 동아일보는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사진을 게재하며 일장기를 말소했다고 해서 정간을 당했던 신문이다. 당시 동아일보의 김성수 사장은 그런 탄압에 조금도 굴하지 않고 싸웠기에 필자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동아일보를 애독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과거를 뉘우치지 않고 있는 일본에 대해 동아일보가 앞장서서 강력히 항의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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