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日, 유엔에 북한 인권결의안 제출키로

일본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국가들은 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위원회에 북한의 인권상황을 비난하는 결의안을 공동 제출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유엔 인권위에 북한의 인권문제를 비난하는 결의안이 제출되는 것은 지난해 4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신문은 지난해 결의안이 채택된 뒤에도 북한의 인권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없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영국 프랑스 및 EU 의장국인 아일랜드 등과 협의해 결의안을 다시 제출키로 했다고 전했다.

결의안에는 △일본인 납치문제의 조기 해결 △정치적 이유에 의한 사형 중단 △강제노동 금지 등의 요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