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7시반경(현지시간) 수도 마드리드의 아토차 역과 인근 교외선 역 두 곳에 있던 총 4대의 열차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아토차 역은 전철과 교외선이 연결되는 환승역인데다 출근이 시작되는 무렵이어서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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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는 즉각 바스크 분리주의 단체인 자유조국 바스크(ETA)를 이번 테러의 주범으로 지목했다.
ETA는 스페인 북부 지역과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 바스크 분리 독립 운동을 벌여왔다.
외신들은 총선을 앞두고 ETA에 대해 초강경 정책을 펴온 현 스페인 여당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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