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에 대한 지휘권은 유지하되 스페인 등 다른 나라 군대의 지휘권은 유엔이 가지게 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반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는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 당선자가 “6월 30일까지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에 대한 지휘권을 유엔이 인수하지 않으면 스페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스페인이 이러한 지휘권 분할 시나리오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스페인군의 철수는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 전략과 외교에 막대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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