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철도(IRC)의 카미스 알 라비아이 사장은 28일 범아랍 신문 알 하야트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 키르쿠크를 잇고 이어 아르빌, 모술, 도후크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해 유럽∼터키 철도망에 접속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아르빌 노선은 또 시리아의 카임∼디르조르 노선과 연결해 지중해 항구 도시들로 통하는 접근로를 만들고, 이 노선을 동쪽으로 이란 철도망과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라크 남부 도시 옴므 카스르와 쿠웨이트, 걸프지역을 잇는 철도사업도 검토중이다.
알 라비아이 사장은 “시리아측도 자국 내 20km 구간을 완성시켜 이라크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라크와 이란은 2개의 철도 구간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먼저 이라크 남부 항구도시 바스라와 이란의 호람샤르를 잇는 60km 구간을 완성하고 이어 이란의 마슈하드∼호라산 구간을 연결한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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