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시험을 치른 파에통탄양이 아르바이트에 나선 것은 미국 유학 시절 KFC 체인점에서 일했던 탁신 총리의 권유에 따른 것이라고 BBC가 전했다.
통신사업으로 수십억달러의 재산을 모은 탁신 총리는 “태국 아이들은 학교를 졸업해도 노동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며 “딸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생을 이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탁신 총리가 태국 젊은이들에게 ‘책임감’을 길러주기 위해 추진하는 캠페인의 하나이기도 하다고 BBC는 전했다.
시간당 23.75바트(약 700원)를 받으며 일하는 파에통탄양의 첫 고객은 아버지였다. 기자들과 함께 매장을 방문한 탁신 총리는 “오늘 장관회의 참석자들에게 줄 햄버거를 사러 왔다”고 말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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