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포트 사령관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재배치 비용 분담 비율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 중”이라고 말한 뒤 “상당히 많이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뜻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함께 출석한 토머스 파고 태평양사령관은 “한국 정부가 비용의 상당한 부분을 부담할 것”이라면서 “우리도 일부 군사시설 건설비가 들어가지만 그 시설들은 지속적인 한반도 주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는 전략적으로 반드시 주둔해야 할 곳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북한의 핵 연료봉(8000개) 재처리 완료 가능성에 대해 “시간은 충분히 있었지만 실제로 모두 재처리했는지는 정보가 없어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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