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자 뉴스위크 유럽판은 커버스토리 '최고 중 최고'에서 "단기업적에 경영력을 집중하는 미국식 경영방식에 대한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가족경영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뉴스위크가 금융정보 분석기업인 톰슨파이낸셜에 의뢰한 조사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유럽기업의 주가성장률을 비교한 결과 가족경영기업의 주가 상승률이 일반 기업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와 프랑스 경영대학원 인시아드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경영기업은 △경영의 안정성 △리더십 △기업에 대한 신뢰 △신속한 의사결정이란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의 BMW사는 오너 가족과 전문경영인이 조화롭게 경영을 해 나가는 대표적인 가족경영기업으로 소개됐다. BMW사의 경우 47%의 지분을 소유한 콴트(Quandt)가(家) 가족들이 회사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고 전문경영진은 이를 추진하는 핵심세력이다.
지난 해 포천 500대 기업 중 약 1/3이 가족경영기업이었으며 이들의 실적과 생산성이 뛰어나 미국에서도 가족경영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밝혔다.
김용기기자 ykim@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