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강경 시아파를 이끌고 있는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온건 시아파 지도자들과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해 악화일로를 치닫던 이라크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13일 알사드르가 민병대를 해체해 합법적인 정당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구두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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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시아파 민병대는 지난주 장악한 나자프, 쿠파, 카르발라 등 남부지역 3개 도시의 경찰서와 정부 건물에서 무장병력을 철수시켰다.
한편 알자지라 TV는 이날 이탈리아인 인질 4명의 모습을 보여주며 “저항세력이 이들을 감금하고 이탈리아 정부에 이라크에서 철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일 납치됐던 중국인 7명은 12일 전원 석방됐다. 그러나 납치 6일째를 맞은 일본인 인질 3명은 아직도 풀려나지 않았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바그다드=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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